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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황금빛 내인생’, 상상암 이어 바닥암…"황당 전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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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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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상상암에 이어 바닥암이다. ‘황금빛 내 인생’이 암을 소재로 막바지를 끌고 가운데 황당한 전개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47회에선 서태수(천호진 분)의 활약이 그려졌다. 서태수는 노양호(김병기 분)에게서 모든 일을 뒤집어쓰고 납치범이 되라는 협박을 받았지만 자식들을 범죄자 자식으로 만들 수 없다며 버텼다. 그가 직접 사태를 수습하면서 가족들은 그를 다시 봤다. 서지안(신혜선 분), 서지수(서은수 분)까지 온 가족은 단골집이었던 불고기집에서 식사하며 모처럼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서태수가 다시 병원을 찾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앞서 상상암 진단을 받았던 서태수는 진짜 위암이었다. 상상암은 오진이었다. 담당 의사는 “위암이 몇 종류가 있다. 바닥에 퍼져 있어서 드물게 조직검사에서도 발견이 안 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암을 소재로 다소 황당한 전개라고 분노했다. 상상암이란 가상의 병명에 이어 실제 위암 진단 등 암이란 질병이 가진 무게에 비해 지나치게 가볍게 묘사됐다는 의미다. ‘상상암’의 여파인 듯 “바닥에 퍼져있다”는 드라마 속 대사를 줄여 “‘바닥암’도 등장했다”는 지적도 있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도 이에 대한 항의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측은 이데일리 스타in과 통화에서 “‘상상암’ 처럼 ‘바닥암’도 공식 의학 용어나 질병은 아니”라면서 “”바닥에 퍼져 있다“는 표현을 굳이 추측을 해보자면 위 점막 하층을 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2회 연장해 오는 3월 11일 52회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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