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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미스티' 전혜진, 김남주·고준 키스 영상 확인…분당 최고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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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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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추승현 인턴기자] '미스티' 김남주와 고준의 관계를 확인한 전혜진의 각성이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가 6회 만에 시청률 7%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7.8%, 전국 기준 7.1%를 기록, 수도권 기준, 전회 대비 1.8% 포인트 대폭 상승하며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

지난 방송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바로 은주(전혜진)의 각성이다. 은주는 남편 케빈리(고준)가 죽기 전, 지원(진기주)과의 스캔들을 되갚기 위해 혜란(김남주)에게 몰래 찍은 사진으로 협박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은주는 케빈리의 물건을 정리하던 중, 사고 당일 그가 입었던 재킷에서 혜란의 블랙박스 칩을 발견했다. 이어 영상을 확인한 은주는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은주가 블랙박스의 모든 영상을 봤다면, 사고 당일 혜란의 차 안에서 혜란과 케빈리가 나눈 키스 역시 두 눈으로 확인했을 터. 이에 은주는 혜란에게 잠깐 만나자는 통화를 마친 후, 블랙박스 칩을 빤히 바라보는 서늘한 눈빛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 장면은 지금까지와 정반대되는 은주의 모습으로 수도권 기준 분당 9.5%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친구인 혜란과 남편 케빈 리의 관계를 알아버린 은주. 그는 혜란과 태욱(지진희)까지 불러낸 후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말하더니, "너한테 받은 거, 내가 그대로 갚아줄까 해. 기대해도 좋아. 혜란아"라고 되뇌었다. 과연 은주가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남은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추승현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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