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여자컬링, 예선 1위 스웨덴에 첫 패배 안기고 공동 1위 올라

자료 :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순위 2위로 순항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현재 1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1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6차전에서 강호 스웨덴을 7대 6으로 격파하고, 5승째를 올리며 4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컬링은 예선에서 10개 참가국이 한 차례씩 맞붙고 상위 4위에 들어야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 수 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을 꺾고 아시아 라이벌이자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동메달을 딴 중국(세계랭킹 10위)까지 제친 바 있다.

이날 전승으로 1위를 달리던 스웨덴까지 잡으면서 5승 1패를 기록하게 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잔여 3경기 가운데 1승을 챙기면 4강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다.

한국은 1엔드에 스웨덴에 1점을 먼저 내줬다. 하지만 2엔드에 곧바로 1득점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스웨덴의 후공으로 시작된 3엔드에서는 한국은 '블랭크(원 안에 어느팀 스톤도 없는 상대)'로 막아 유리한 조건을 점했고 이어진 4엔드에서는 우리가 불리한 선공이었지만, 상대의 마지막 스톤 실수로 2점을 얻었다.

5엔드에서 한점으로 선방한 한국은 후공을 잡은 6엔드에서 다시 2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7엔드에서는 스웨덴이 1점 따며 경기 스코어 5대3이 됐다. 8엔드에 다시 한국은 2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는 모습이었다. 실점은 최소화하는 가운데 득점 상황에는 2점씩 착실하게 득점을 쌓으며 앞서가고 있는 것.

스웨덴은 9엔드에야 2점 따라오고 10엔드에도 1점 스틸했지만, 경기는 한국이 앞선 채 끝났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스웨덴에 승리한 첫 팀이 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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