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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올림픽] 女 컬링, 스웨덴마저 격침하고 4연승…5승1패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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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 김영미가 19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6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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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컬링 대표팀이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스웨덴마저 격침하고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로 이뤄진 한국(세계랭킹 8위)은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 스웨덴을 7-6으로 제압했다.

4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5승1패로 스웨덴과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5연승을 달리던 스웨덴은 한국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여자 컬링은 10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4개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이미 5승째를 확보한 한국은 4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연승을 달리던 스웨덴과 만난 한국의 초반 흐름은 썩 좋지 못했다. 1엔드에서 후공을 잡고도 1점을 '스틸' 당했고 이어진 2엔드 후공에서도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여기에 3엔드에서는 후공을 잡은 스웨덴의 '블랭크'(무득점 전략,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이어가기 위한 작전)에 휘말리면서 초반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4엔드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선공을 잡은 한국은 초반 하우스 중앙을 점령한 뒤 가드를 세워 방어전략에 나섰다. 스웨덴이 몇 차례 실수를 범하면서 흐름이 넘어왔고, 한국은 선공을 잡고도 2점을 '스틸'하며 3-1로 역전했다.

5엔드에서도 상대의 후공을 1점으로 버텨낸 한국은 이어진 6엔드 후공에서 2점을 얻으면서 5-2로 달아났다.

이어진 상대의 7엔드 후공도 1점으로 막았고 8엔드에서는 후공을 잡고 2점을 뽑아 7-3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9엔드에서 2점을 내준 뒤 마지막 10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했다. 한국은 스틸을 노리는 스웨덴의 전략에 말려들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막판 스웨덴이 또 다시 실수를 범하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한국은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으로 상대의 돌 하나를 쳐냈다. 1점만을 내주면서 7-6, 1점차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한국은 20일 미국과 7차전을 치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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