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펑펑 운 이상화…감동의 은메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상화가 어젯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부상을 딛고 따낸 올림픽 세 번째 메달인데, 경기를 마친 이상화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금메달을 차지한 고다이라보다 빠른 기록으로 초반 100m를 통과한 이상화.

하지만, 막판 스퍼트에 아쉬움을 남기며 37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36.94를 기록한 1위 고다이라에 0.39초 뒤진 기록.

동계올림픽 여자 500m 3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무릎과 종아리 부상을 딛고 따낸 값진 은메달이었습니다.

동계올림픽 3연속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이상화가 처음입니다.

경기 직후 펑펑 눈물을 쏟은 이상화는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한 라이벌 고다이라와 포옹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 인터뷰 : 이상화 /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건 제가 2위로 골인했는데도 모든 관중이 저를 응원해 주셨고,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약간 죄송한 마음 반, 서운한 마음 반이었어요."

이상화는 기자회견장에서 "경기장에서 더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기회는 있을 것 같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