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당시 금메달 확정 짓자 오열 가까운 눈물
스켈레톤 윤성빈이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을 직접 찾아가 메달 세리머니를 했다.
지난 18일 올댓스포츠 인스타그램에는 "여자대표팀 경기가 있어서 메달 세리머니에 못 오신 감독님께 꼭 직접 걸어드리고 싶다며 메달을 건넨 윤성빈 선수. 예상치 못한 즉석 메달 세리머니에 울컥하신 감독님도 선수도 눈물바다ㅠ 이용 감독님 이하 모든 코칭 스태프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윤성빈은 이용 감독을 찾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이용 감독은 메달을 걸기 전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윤성빈 역시 감정이 북받친 듯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채 눈물을 연신 닦아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농담을 건넸지만, 이용 감독은 "왜 이러지"라며 모자로 얼굴을 가리는 등 계속 눈물을 흘렸다.
앞서 지난 16일 3·4차 주행 후 윤성빈이 금메달을 확정 짓자 이용 감독이 오열에 가까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지난 15~16일 양일간 진행된 남자 스켈레톤 1~4차 주행에서 윤성빈은 합계 3분20초55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이룬 쾌거라 더욱 값진 금메달이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전기연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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