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수 길거리 취중난동…네티즌 “스웩 잘못 이해” 비난봇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래퍼 정상수의 ‘홍대 길거리 취중난동’ SNS동영상 논란과 관련 전 소속사인 사우스타운 프로덕션이 19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스웩을 잘못 이해한 대표 사례”라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사우스타운 측은 “지난 12월 정상수와 이미 계약이 만료된 상대”라며 “2015년부터 2017년 까지 3년 동안 소속 아티스트로서 활동한 정상수는 작년 2017년까지 한 해 동안 ‘쇼미더머니’를 비롯해 여러 음반활동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길거리 음주난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Mnet ‘쇼미더머니’스타 래퍼 정상수.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이어 “계속된 음주 및 폭력 사건으로 활동을 재개하기에 회사에서의 어려움이 너무 많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며 그간의 고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계약은 끝났지만 언젠가 다시 재기하길 바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 데에 대해서 저희도 씁쓸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18일 페이스북에는 ‘실시간 정상수 다 때려 부수네’라는 제목으로 짧은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영상에서는 지하철 홍대입구역 인근 길거리에서 정상수로 추정되는 만취한 남성이 지나가는 여성과 이를 말리는 남성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내뱉는다. 한 행인이 “혹시 정상수 아니냐”고 물었지만 침묵으로 일관한 이 남성은 길가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발로 차 넘어뜨리고 지나가는 차를 가로막고 서기도 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상수 얘는 안되겠다. 안변해” “음주 노상난동 재발 1년도 안돼 4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상수는 지난해 4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이후 7월 5일에도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만취해 행패를 부리고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18일 새벽엔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을 고의로 들이 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2009년 가요계에 데뷔한 정상수는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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