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성재 캐스터, 제갈성렬 해설위원 이른바 '배갈 콤비'가 빙송여제 이상화의 마지막 질주를 감동 해설로 빛냈다.
SBS는 2월 18일 저녁 9시 28분부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한 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중계 방송했다.
이상화 선수는 스타트와 함께 무섭게 속도를 냈고, 100m를 10초 20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다 그녀가 9시 29분에 이르러 37초 33라는 기록으로 결승라인을 통과하자 제갈성렬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는 각각 “이상화 선수의 여정 자체가 금메달보다 값졌다”, “8000명의 한국 국민분들이 모두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라며 온 힘을 다 쏟은 레이스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낸 것이다.
특히, ‘배갈콤비’는 이상화의 과거 선수 시절부터 하나하나씩 언급하며 이번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미를 되살렸다. 알고 보니 그녀는 2017년 부상을 당하며 이번 출전 여부에 대해서도 빨간불이 켜졌지만,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을 감안해 책임감으로 빙상 위에서 땀을 흘렀던 것이다.
그러다 그녀가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 때 눈물을 흘리자 둘은 이구동성으로 “정말 고생 많았다”라며 “이 순간을 잊지 않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진 이 경기는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평창올림픽 시청률 중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최고시청률 28.9%까지 치솟았다. 또한 수도권 기준 평균 시청률(이하 동일) 28.8%(전국 25.2%)를 기록하며 KBS2의 26.2%와 MBC의 11.4%를 따돌렸던 것. 2049시청률 또한 ‘배갈콤비’는 14.2%를 기록하면서 각각 10.1%와 4.8%에 머문 KBS2와 MBC를 제쳤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한 김민선, 김현영 선수에 대해서도 ‘배갈콤비’는 “다음 올림픽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들”이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경기도 각각 시청률 26.8%와 27.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더불어 이들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남자 준준결승경기에 출전한 이승훈과 김민석, 정재원 선수에게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시청률은 25.6%로 역시 1위였다.
한편, 이날 SBS는 이날 정우영 캐스터와 이세중 해설위원이 중계를 한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대표팀 원윤종, 서영우 선수의 출전 경기, 그리고 정석문 캐스터와 윤형기, 이슬비 해설위원이 중계한 한국과 중국의 여자컬링 예선전 경기도 중계방송하면서 시청률 우위를 점했다.
올림픽 주관사인 SBS는 현재 중계시청률과 광고시청률 부문에서 1위에다 경기 VOD 조회 수도 천만 뷰를 돌파하는 등 ‘올림픽 중계방송 3관왕’을 이루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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