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 종목 삼총사 중의 마지막 봅슬레이의 원윤종-서영우 조가 어제(18일) 평창 트랙을 달렸습니다. 결과는 조금 아쉬운 1·2차 시기 합산 9위. 하지만 오늘밤이 남아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기자]
힘차게 썰매를 밀고 나가 재빨리 몸을 싣는 원윤종과 서영우, 얼음 표면이 깎인 상태에서 출발하는 마지막 주자였만 출발 기록은 4초 92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스켈레톤 선수들을 괴롭혔던 마의 구간 9번 코너의 위력은 여전했습니다.
매끄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벽에 좌우로 부딪힙니다.
1차 시기 결과 49초 50으로 30개 팀 가운데 11위, 고개 숙인 원윤종의 등을 서영우가 두드려줍니다.
이어진 2차 시기는 매끄러웠습니다. 9번 코너를 실수 없이 통과했습니다.
1,2차 시기 합계 1분 38초 89로 종합 9위, 금메달을 목표로 한 이들의 기대엔 못 미치는 결과였습니다.
원윤종·서영우는 2년 전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걸며 '겨울의 기적'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며 세계 랭킹 46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월드컵에서 일찌감치 귀국해 올림픽 훈련에 매진했던 두 선수는 아쉬운 표정입니다.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저희 진짜 오래 준비했거든요.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후회 안 남는 경기로 마무리했으면….]
각오를 다진 두 선수는 오늘 밤 또 한 번의 도약을 다짐합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연지환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