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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복면가왕'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가르침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오후 5시 35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70대 가왕에 맞서기 위한 복면가왕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다양한 복면가수들이 출연해 실력을 겨뤘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달라진 목소리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변기수를 비롯해 '보니하니'의 히로인 배우 이수민도 출연해 반전 가창력을 뽐냈다.
또 웃음을 위해 과장된 노래 실력을 선보였던 정시아가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진짜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와 절친인 신봉선마저 속인 정시아 무대는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진짜 반전은 따로 있었다. 바로 박주희의 등장이다. 마지막 1라운드는 동방불패와 아수라백작이 맞대결을 펼쳤다. 아수라백작 정체를 두고 판정단은 입을 모아 가수 마야 이름을 외쳤다. 누가 봐도 아수라백작은 마야가 확실하다는 것.
아수라백작이 개인기를 선보였을 때도, 1라운드 대결에서 패해 복면을 벗기 전 솔로곡을 부를 때도 모두 아수라백작은 마야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반전은 그때 터져나왔다. 복면을 벗은 아수라백작의 정체는 록 음악을 전공한 마야가 아닌 트로트 가수 박주희였다.
깜쪽 같이 속아넘어간 판정단은 결과를 보고도 믿지 못했다. 김구라는 복면을 벗는 순간을 보지도 않고 "마야가 확실하다"고 장담했다. 그의 장담은 틀렸고, 한동안 김구라는 멍한 상태로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처럼 '복면가왕'은 섣부른 판다는 금물이며 확신은 '독'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또 모두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선사하는 반전과 그로 인한 재미가 얼마나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지 몸소 보여줬다. 박주희의 등장은 설특집 '복면가왕'을 제대로 빛냈다.
cho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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