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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오늘은 무슨 경기] 2월 11일 일요일 올림픽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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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출발이 좋습니다. 한국은 대회 2일차인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임효준이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축하합니다.) 11일은 대회 3일 차입니다. 평창올림픽도 벌써 이틀이 지났네요.


사실 11일에는 '확실한' 금메달 후보가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세상 승부라는 게 어디 정해져 있습니까. 스피드스케이팅 5000m의 이승훈과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의 귀화 선수 랍신 티모페이에게 '깜짝' 금메달을 기대합니다.

중앙일보

10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한국과 OAR의 경기에서 장혜지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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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주요 경기일정을 시간대별로 살펴볼까요. 오전 9시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컬링 믹스더블 예선 최종 7차전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가 열립니다. 대회 초반 짜릿한 승리로 우리를 기쁘게 했던 이기정-장혜지 조가 높은 세계의 벽을 절감하며 2승4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컬링 불모지인 한국에서 열심히 해준 두 선수가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면 좋겠습니다.

중앙일보

12월 3일 열린 피겨 스케이팅 회장배 랭킹전 및 평창올림픽 2차선발전 아이스댄싱 프리댄스 연기를 펼치고 있는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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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는 피겨 단체전 경기가 열립니다. 한국에서는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펼치고, 이어 여자싱글의 최다빈과 페어의 김규은-감강찬 조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섭니다. 메달권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한국 피겨가 단체전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열심히 해서, 그 분위기를 개인전까지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오전 11시에는 김동우가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스키 알파인 남자 활강에 도전합니다. 또 오후 3시15분에는 김은호가 남자 크로스컨트리 30㎞ 스키애슬론에 출전합니다. 설원의 마라톤으로도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애슬론의 경우 절반은 클래식 스타일로, 나머지 절반은 프리스타일로 경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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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국가대표 이승훈이 지난해 12월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4회 스프린트 및 제72회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경기에 출전해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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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강릉스피드경기장에서는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 나섭니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 주 종목은 매스스타트이지만, 8년 전인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처럼 이번에도 기적의 메달을 따줬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이 종목에선 네덜란드의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가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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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티모페이 랍신이 5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 슈팅 레인지에서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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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50분에는 루지 남자 싱글의 임남규 선수가 3차 시기에 도전합니다. 또 오후 7시30분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여자 2차 예선 경기가 시작합니다. 한국에서는 1차 예선을 통과한 서지원·서정화 선수가 출전합니다. 메달까지는 어렵더라도 2차 예선을 통과해 결승 무대를 밟는다면 그 역시 박수받을 일입니다. 11일의 마무리는 오후 8시15분에 시작하는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 경기입니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랍신 선수가 좋은 결과로 새 조국에 메달을 선사해준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선수들 다치지 말고 즐겁게 경기해주길 기대합니다.

강릉·평창=장혜수 기자 hsc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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