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레전드가 평창에] '송골매' 송진우 "정신력보다 즐긴다는 마음으로"

뉴스1
원문보기

[레전드가 평창에] '송골매' 송진우 "정신력보다 즐긴다는 마음으로"

속보
김건희특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자택 압수수색
[편집자주] 뉴스1은 무술년 새해 첫날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때까지 [레전드가 평창에]라는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종목을 막론,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뚜렷한 발자국을 찍어낸 전설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수년 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뜨거운 땀을 흘렸던 대표선수들이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후회 없이 쏟아내길 바라며, 선배들의 격려처럼 그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송진우 한화 이글스 코치. (KBS N 제공) © News1

송진우 한화 이글스 코치. (KBS N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안녕하세요. 3년만에 한화 이글스에 돌아온 송진우 코치입니다.

이제 정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계,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국가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런 점에서도 자부심을 느낍니다.

쇼트트랙을 제외하고는 동계올림픽 금메달이 먼나라 얘기인 줄만 알았는데, 스피드스케이팅 등 다른 종목에서도 금메달이 나오고 있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스켈레톤, 정말 스릴있고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하계 종목에 비해 동계 종목 선수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동계 종목 선수들도 온국민의 응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다면 국민들도 많은 응원을 보내줄 것입니다.

저도 1988년 서울, 2000년 시드니에서 올림픽을 두 차례 경험했습니다.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어떤 종목이건 긴장되는 법이죠. 기대가 큰 종목은 긴장감이 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선수들은 정신력, 투지보다 즐긴다는 마음으로 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긴장감을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올림픽을 즐기면서 좋은 성적도 거두길 기원합니다.
doctorj@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