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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정현, 결승행 첫 발은 '황제' 페더러의 '무실세트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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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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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불 붙은 '충 온 파이어' 정현(한국체대, 58위)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와 호주오픈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정현의 페더러의 이번 대회 무실세트 행진을 격파해야 결승행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다.

정현은 오는 26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페더러와 4강전을 치른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정현이 만나는 가장 강력한 상대다. 이미 정현은 16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4위)를 상대했다. 조코비치 역시 세계적인 스타지만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르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진 못했다.

페더러는 30대 중반의 나이를 뛰어넘는 활약으로 테니스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 윔블던에서는 무실세트 우승의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페더러의 행보는 막강 그 자체다. 특히 호주오픈에서만 5회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1회전부터 5경기 내내 단 한 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는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현에게도 승산은 있다. 젊은 정현은 체력에서 페더러에 앞선다. 긴 랠리로 페더러의 체력을 소진시키며 승부를 길게 끌고 간다면 정현이 이변을 낳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특히 정현은 긴 승부의 마지막에서 더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 정현은 총 5번의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모두 승리했다. 정현이 페더러를 흔들며 경기를 박빙으로 끌고 간다면 페더러의 무실세트 격파에 이어 결승 진출이라는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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