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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정현(한국체대, 58위)이 호주오픈에서 승승장구하며 '억'소리 나는 상금도 벌어들이게 됐다. 정현이 4강 진출과 함께 상금만 최소 7억 7천여 만원을 확보했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테니스 샌드그린(미국, 97위)과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0(6-3 7-6<5> 6-3)으로 승리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8강 진출의 역사를 썼고, 기세를 이어나가 4강까지 도달했다.
이번 4강 진출로 인해 정현은 현재까지 총 상금 88만 호주 달러(한화 약 7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복식 16강 상금 2000만원을 더하면 총 상금은 7억 7000만원까지 상승한다.
4강에서 승리를 거두면 상금은 수직 상승한다. 준우승이 200만 호주 달러(약 17억원), 우승하면 400만 호주 달러(약 34억원)을 손에 쥔다. 정현은 이 대회 전까지 약 18억 3200만원의 총 상금을 거둬들인 바 있다.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에서 지금까지 획득한 상금의 약 42%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어들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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