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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베트남 U-23 결승 진출…박항서 “난 그들의 능력을 강하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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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23일(한국시각) 창정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서 열린 카타르와의 U-23 챔피언쉽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동남아 최초 4강 진출은 물론 결승에 올랐다.

4강 진출 당시에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박항서 감독에 “성공과 함께 결승전 진출을 바란다”며 편지를 통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트란 쿡 투안 베트남 축구협회 부회장은 “믿을 수 없는 경기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현지서는 국기를 들고 서로 기뻐하며 거리 응원과 강당 응원 등 많은 인파들이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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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 수석코치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이후 국내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지도력을 인정받아 베트남 감독으로 부임하게 됐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전 체력 문제로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선제골을 넣고 이겨왔지만, 오늘은 선제골을 허용하고 동점까지 갔다”며 “선수들이 정말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23명의 선수가 모두 똑같이 중요하다”며 “난 그들의 능력을 강하게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한국을 4대1로 대파한 우즈베키스탄과 오는 27일 결승전을 치른다.

김성현 기자 sh0416hy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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