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그렌 이기면 페더러-나달 승자와 대결
세르비아 선수 노바크 조코비치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한 정현은 미국 선수 샌드그렌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샌드그렌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4회전에서 오스트리아 선수 도미니크 팀을 3-2로 이기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한 선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 대회에서 주로 활약했던 샌드그렌은 지난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TP 투어 ABS클래식 1회전에서 정현과 처음 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날 대결은 2-1로 정현이 승리했었다.
정현은 내일(24일) 샌드그렌과 대결에서 이기면 로저 페더러(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체코) 경기 승자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정현은 44만 호주 달러(3억 8000만 원) 상금을 받게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총상금 170만 9608달러(한화 18억 3200만 원)를 받은 정현은 만약 4강전에서 샌드그렌은 88만 호주달러(7억 5600만 원), 우승하면 400만 호주달러(34억 3500만 원)를 받게 된다.
현재 세계 랭킹 58위인 정현은 만약 4강에 진출하면 28위, 준우승하면 20위, 우승하면 10위까지 개인 최고 순위도 경신하게 된다.
'2018 호주오픈 대진표'는 정현-샌드그렌, 라파엘 나달(1위·스웨인)-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불가리아)-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스 베르디흐(19위·체코)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전기연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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