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지난 2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에게 3대 2 역전승을 거둬 기세가 올라있는 상태다.
정현./뉴시스 |
한국 테니스 역사에서 메이저 대회 단식 16강 진출을 달성한 선수는 여자 이덕희(65)와 남자 이형택(42)뿐이었다. 이덕희는 1981년, 이형택은 2000년과 2007년 US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의 주머니는 이미 두둑하다. 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463억원)가 걸린 호주오픈은 16강전 진출자에게 24만 호주달러(2억500만원)를 지급한다.
16강 상대 조코비치는 2년 전 정현에게 0-3 완패를 안겼다. 정현은 "어릴 적 조코비치의 경기를 보며 커 왔다. 한 대회에 같이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경기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정현과의 경기가 기대된다"며 "즈베레프를 꺾은 정현은 차세대 선두 주자의 한 명으로 매우 기본기가 잘 갖춰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12회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호주오픈 최다 우승 기록(6회)을 갖고 있다. 최근 세계랭킹 14위까지 떨어졌지만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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