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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정현-조코비치 중계, 오후 5시 시작…TV·PC·모바일 등으로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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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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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정현(세계랭킹 58위)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14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6강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간) 오후 5시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조코비치와 격돌한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미샤 즈베레프(독일, 32위), 다닐 메드베데바(러시아, 5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를 연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정현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은 내친김에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첫 그랜드슬램 8강 진출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조코비치는 2010년대 중반을 지배한 선수로, 여전히 강력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많은 해외 언론과 전문가들 역시 이번 대회에서의 정현이 보여준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결국에는 조코비치가 8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산 전적에서도 조코비치가 앞선다. 정현은 지난 2016년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 0-3(3-6 2-6 4-6)으로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이후 정점을 찍고 내려온 것과 달리, 정현은 2년 전보다 한층 더 성장한 만큼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한편 정현과 조코비치의 경기는 22일 오후 5시부터 JTBC3 FOX Sports, 네이버,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앞선 경기 일정에 따라 시작 시간에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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