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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평창 G-18]북 예술단 공연장으로 유력한 강릉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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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석 규모 다목적 공연장

정부, 전야제 장소로 추천

현 단장, 150분 꼼꼼히 점검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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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끈 북한 사전점검단 일행은 이날 강릉아트센터와 황영조기념체육관을 방문해 음향 및 무대 시설 등을 점검했다.

북한 예술단은 서울과 강릉에서 각각 한 차례씩 공연을 펼치게 된다. 강릉아트센터는 140여명으로 구성된 삼지연관현악단이 올림픽 전야제 공연을 할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15일 준공된 강릉아트센터는 1만6106㎡ 부지에 건축연면적 1만4642㎡, 지상 1층, 지상 4층 규모다.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과 VIP 리셉션 장소, 주요 문화예술 공연장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릉아트센터는 998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소공연장(385석), 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다.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어진 대공연장은 150명이 출연 가능한 무대로 뮤지컬과 오페라, 콘서트, 연극과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다. 무대에 최첨단 공조시스템이 설치된 것은 물론, 95㎝가량의 객석 간 거리를 확보해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가변 음향시설 설치로 무대 환경에 따라 음향 잔향을 조절할 수 있어 음향 환경도 국내에서 최고로 손꼽힌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150분 가까이 강릉아트센터를 꼼꼼하게 살폈다.

황영조기념체육관은 관람석 1500석 규모로 좌석 수는 강릉아트센터보다 많지만 1998년 지어진 탓에 시설이 낡고 편의시설이 열악한 단점이 있다. 정부 측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북한 사전점검단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강릉아트센터를 공연 장소로 선택하도록 적극 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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