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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정현, 즈베레프 넘으면 '롤모델' 조코비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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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다워 기자]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2, 삼성증권 후원)이 독일의 강자 알렉산더 즈베레프(21)를 만난다. 여기서 이기면 노박 조코비치(31, 세르비아)와 재회할 수 있다.

정현은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즈베레프를 상대한다. 즈베레프는 남자프로테니스 랭킹 4위로 58위의 정현에 크게 앞서는 실력파다. 즈베레프는 지난해에만 5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투어 대회 중에서도 규모가 큰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두 번이나 정상에 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즈베레프가 정현보다 낫다. 하지만 정현은 지난해 바르셀로나 오픈 16강전에서 즈베레프에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이 경험을 토대로 도전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공교롭게도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즈베레프의 형인 미샤 즈베레프를 이겼다.

즈베레프를 잡으면 16강에서 조코비치와 만날 가능성이 열린다. 조코비치는 스페인의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를 3회전에서 상대한다. 이 경기 승자가 정현-즈베레프 경기 승자와 맞대결한다. 조코비치는 정현의 롤모델이다. 2016년 1월 호주오픈 1회전에서 만나 국내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당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3라운드를 통과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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