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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종민 감독이 꼽은 도로공사 승리 원동력, "강한 서브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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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김천=스포츠서울 정다워 기자]경기 전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즐기면서 하라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17일 오후 5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3, 20-25, 25-17, 25-15)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42점으로 IBK기업은행(38점)에 4점 앞서며 1위를 지켰다. 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했다.

한국도로공사에게 중요한 일정이었다. IBK기업은행과 1점 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시점이었다. 자칫 패하면 2위로 떨어질 수 있었다.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한국도로공사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김 감독은 “전반기에 좋았던 모습이 오늘 경기에서 많이 나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소감은?
선수들이 이번 4라운드를 지나면서 좀 쳐졌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올라오길 바란다. 다행히 오늘 경기에서는 전반기에 좋았던 모습이 많이 나왔다. 휴식기 동안 휴식과 적당한 운동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 오늘 경기는 예상했던 대로 서브를 강하게 넣어서 흔들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 부분이 잘됐다. 들어가면 이기고 안 들어가면 어려워지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오늘의 수훈선수는?
박정아를 꼽겠다. 오랜만에 초반부터 끝까지 터졌다. 항상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괜찮다. 아직까지 팀에서 훈련한 시간이 많지 않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있다. 스스로 불안감이 있어서 염려스러웠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다. 세터와의 호흡이 더 맞도록 잘 준비하겠다.

-휴식기 계획은?
이틀 정도 쉬고 훈련하려고 한다. 올스타전에 나가는 선수는 따로 훈련을 시킬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경기 흔들리지 않았다. 이제 포스트 시즌 구상까지 해야 하지 않나?
항상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그래도 지금이 가장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많을 걸 갖고 있으면 선수들도 혼란스럽고 최상의 기량이 나오지 않는다. 변화를 주는 건 시기상조다. 큰 게임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지금 잘하는 걸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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