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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서브 폭발'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꺾고 선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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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바나의 공격 (한국도로공사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4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한다.

도로공사는 1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13 20-25 25-17 25-15)로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14승 6패, 승점 42로 2위 IBK기업은행(13승 7패·승점 38)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이날 승리했더라면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IBK기업은행은 뼈아픈 패배 속에 6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선두 탈환의 기회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미뤘다.

도로공사는 이바나 네소비치(등록명 이바나)와 박정아가 나란히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하는 등 서브 싸움에서 9-4의 압도적인 우위를 거둔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도로공사(18개)는 강력한 서브를 무기로 앞세웠음에도 범실 개수는 IBK기업은행(22개)보다 4개 적었다.

효과적인 서브로 경기의 주도권을 틀어쥔 도로공사는 이바나(28점), 박정아(19점), 배유나(12점), 정대영(9점), 문정원(5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까지 더해지며 예상 밖의 낙승을 거뒀다.

1세트를 도로공사가 일방적으로 따내자 2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상대를 압도했다. 결국, 3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양 팀의 '주포'인 이바나와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의 힘 대 힘 대결로 진행된 3세트에서는 고비마다 메디의 범실이 나오며 승부의 추가 조금씩 도로공사 측으로 기울었다.

18-14에서는 박정아가 4차례 서브 시도 중에서 3번이나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친정팀'에 반전의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4세트에서는 이바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며 7-2의 리드를 얻고 승리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15-10에서는 센터 정대영이 메디의 후위공격을 가로막고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IBK기업은행은 12-17에서 서로 공을 미루다 허무하게 실점하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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