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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종합]‘미워도 사랑해’ 이병준, "카드값은 품위유지" 송옥숙 금고 뒤지고도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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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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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이병준과 송옥숙이 돈 문제로 갈등을 일으켰다.

1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정근섭(이병준 분)이 김행자(송옥숙 분)의 재산을 노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근섭은 김행자의 금고 비밀번호가 ‘혼인신고한 날’이란 사실을 알고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금고에는 정작 인감도장이 없어 허탕을 친 가운데, 갑작스레 김행자가 변부식(이동하 분)과 함께 전당포에 들어와 크게 당황했다. 일촉즉발의 순간, 정근섭은 캐비닛에 몸을 숨겨 위기를 넘겼지만 눈치빠른 변부식은 이를 알아챘다.

김행자는 그곳에서 변부식에게 "은조(표예진 분)와 헤어진 게 사실 맞느냐"고 물었지만 변부식은 속내를 숨기고 “은조씨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둘러댔다.

변부식은 전당포를 빠져나오는 정근섭에게 “김사장님이 내버려둔 빌딩이 있다”면서 "그걸 손대도 당분간 눈치를 못 챌 거다.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다"며 정근섭을 적극 포섭했다. 이에 정근섭은 "자네만 믿겠다"고 신뢰를 드러냈고, 변부식은 정근섭에게 요즘 길은정(전미선 분)이 뒤를 밟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까지 덧붙였다. 두 사람은 정인우(한혜린 분)을 사이에 두고 은밀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길은조(표예진 분)는 정인우에서 다가가 "앞으로 잘 지내보자"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정인우는 차갑게 거절했다. 이어 길은조가 변부식과 헤어졌다고 고백하자 정인우는 "그래서 네가 버렸으니 나보고 주워가지란 거냐. 처음부터 건방진 태도로 날 가르치려 들며 잘 지내보자는 거냐, 난 뒤끝이 길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길은조도 "결국 어제 일도 우리 아줌마가 해결했다. 내가 내버려 뒀으면 이자까지 털려서 다 갚아야 했을 거다. 이게 내 능력이다"라며 정인우의 냉랭한 태도에 맞받아쳤다.

그런가하면 변부식은 지니어스 법무팀에 변부식이 이력서를 넣은 걸 보고 놀랐다. 게다가 구종희(송유현 분)이 변부식을 추천했다는 사실에 홍석표는 발끈한 가운데 "그 사람은 믿을 사람이 못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후 홍석표는 뷰티센터에서 변부식을 보고 길은조와의 문제를 따지다가 급기야 주먹다짐까지 하게 됐다.

때마침, 길은조가 두 사람을 목격하고 이후 입술이 터진 홍석표에게 연고를 발라주며 걱정했다. 길은조는 "싸움도 못하면서 대책도 없이 왜 덤볐느냐"고 말하자 홍석표는 “얻어맞았지만 후회 안 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길은조는 "내가 부식씨한테 미안한 부분이 있다"면서 "먼저 결혼하자고 해놓고 먼저 결혼을 깼다. 그러니까 감당 못하면서 끼어들지 말라"고 설득했다. 이에 홍석표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 거 같아서 좋다"고 웃으며 말해 두 사람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감지됐다.

반면, 변부식은 정인우에게 다짜고짜 홍석표에게 들은 말을 전하면서 "우리 결혼할 사이라고 말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정인우는 "우리 결혼할 사이 맞긴 하느냐"며 섭섭해하자, 변부식은 "부담스럽다. 믿고 그냥 조용히 따라오면 안 되느냐"고 설득했다. 하지만 정인우는 "오빠가 아버지랑 무슨 일을 꾸미는지 관심 없다. 난 오빠 말 한마디만 하면 된다"면서 "난 지금 오빠가 바라는 결혼조건에 딱 맞는 사람"이라며 결혼만 부추겼다.

이에 변부식은 "난 예전에 인우가 더 그립다"고 말하자, 정인우는 "난 오빠, 15년이나 기다렸다. 15년을 더 기다릴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오빠가 바라는 모든 걸 얻을 수 있을 거다. 내가 그렇게 해주겠다"며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한편 김행자가 정근섭의 씀씀이를 언급하며 “쓸데없이 돈 쓰는 거 못 참는다”고 말했다. 이에 정근섭이 “사람한테는 품위유지비란 게 필요하다”며 맞서자 김행자는 “왜 이렇게 변했느냐. 선생님, 욕심없는 게 정말 좋았다”고 얘기했다. 정근섭은 김행자를 거듭 설득했지만 김행자는 “개똥같은 소리”라고 일갈했고 정근섭의 답답함은 극에 달했다.

이때 정근섭을 찾아온 장정숙(박명신 분)이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을 보고 “개 버릇 남 못준다”며 정근섭의 얼굴에 케익을 집어던져 향후 전개에 호기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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