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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신화 측 "사생활 침해는 범죄, 법적 조치 고려"(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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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신화가 사생활 침해에 강경대응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신화컴퍼니 제공


보이그룹 신화가 사생활 침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신화컴퍼니 측은 15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안녕하세요. 신화컴퍼니입니다. 오늘 오전 신화와 신화창조의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인 팬파티 공지가 공개되었습니다. 본격적인 20주년 활동에 앞서서 팬 여러분들께 안내 말씀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화컴퍼니는 이전에 아티스트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강력한 패널티 적용 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며 "아티스트를 생각하여 팬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제보와 정황들은 하나씩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토 후 논의를 거쳐 사실로 밝혀졌을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불편을 느끼게 하는 행동들은 범죄에 속합니다. 필요한 경우 신화컴퍼니는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화컴퍼니는 팬 여러분들과 함께 올바른 팬 문화로 신화의 밝은 20주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사생활 침해에 강경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같은날 신화 김동완의 소속사 CI ENT 측도 SNS를 통해 "김동완님의 거주지에 국내외 팬 여러분들께서 찾아와 주시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일어나는 일이고 아티스트 역시 이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으나 현재 소음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야기되고 있습니다"면서 사생활 침해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같은 민원이 제기될 경우 찾아오시는 팬들을 확인하여 사인회 및 공개방송 참여 등의 다양한 행사 참석에 불이익을 부여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하 신화컴퍼니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신화컴퍼니입니다.

오늘 오전 신화와 신화창조의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인 팬파티 공지가 공개되었습니다.

본격적인 20주년 활동에 앞서서 팬 여러분들께 안내 말씀드립니다.

신화컴퍼니는 이전에 아티스트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강력한 패널티 적용 조치를 취하겠다고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팬 여러분들이 아닌 극소수의 몇몇으로 아티스트는 물론 많은 팬분들께서 불편함을 느끼게 된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아티스트를 생각하여 팬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제보와 정황들은 하나씩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토 후 논의를 거쳐 사실로 밝혀졌을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생활 침해에 따른 패널티 적용 안내]

1) 팬 에티켓 위반 시에는 별도의 관리 리스트(패널티 적용자)에 포함됩니다.

2) 신화창조 오피셜 팬카페 활동은 물론 신화 관련 공개방송 및 모든 이벤트, 팬사인회 등에 참여가 제한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불편을 느끼게 하는 행동들은 범죄에 속합니다. 필요한 경우 신화컴퍼니는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신화컴퍼니는 팬 여러분들과 함께 올바른 팬 문화로 신화의 밝은 20주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CI ENT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CI ENT입니다.

최근 들어 당사 아티스트인 김동완님의 거주지에 국내외 팬 여러분들께서 찾아와 주시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일어나는 일이고 아티스트 역시 이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으나 현재 소음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야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당 지역이 도시가 아닌 전원 지역인 바 음식물을 두고 가시는 행위는 겨울철 멧돼지 등 위험한 야생동물들이 민가로 유인되어 지역 주민들의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아티스트를 아껴주시고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주시는 것에 대하여 충분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다양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고 실제 이에 대한 민원이 아티스트에게 직접 전달되고 있는 상황인 바 집으로 찾아오시는 일을 중단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향후 같은 민원이 제기될 경우 찾아오시는 팬들을 확인하여 사인회 및 공개방송 참여 등의 다양한 행사 참석에 불이익을 부여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올 한 해도 김동완님의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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