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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ME:현장] '리턴', 고현정·이진욱·악역 4인방에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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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이진욱, 고현정/ 손진영기자


내놓았다하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장하는 SBS표 범죄 스릴러에 배우 고현정과 이진욱이 출격한다.

그동안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과 '조작' '피고인' 등 사회 전체에 만연해있는 부조리한 현실과 은폐돼있던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 드라마로 시청자에게 큰 호평을 받은 SBS가 '리턴'을 내놓았다.

새 수목드라마 '리턴'은 TV법정쇼 '리턴'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이진욱)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다.

15일 SBS 사옥에서는 배우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 정은채, 한은정, 오대환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2년만에 컴백한 고현정은 극중 TV법정쇼 '리턴' 진행자이자 변호사 최자혜로 분한다. 그는 "보이지 않는 힘과 부당한 처사를 바로잡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힘들겠다고 예상했지만, 충분히 해볼만한 역할이지 않나 싶었다. 추운 겨울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경미 신인 작가의 작품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대본을 봤을 때 신인 작가 작품이라고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대본 자체에 대한 선입견이 없었다. 다 읽고 나서야 작가님이 단편을 하셨던 걸 알았다"며 "그동안 형사 역할은 해봤지만 변호사 역할은 못해봤다. 신인작가이기 때문에 한줄 한줄에 더 열정적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작가님의 긴장감이나 떨림을 연기를 통해 잘 표현해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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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 손진영기자


지난해 성폭행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다시 대중들 앞에 선 이진욱은 역할 소개에 앞서 고개를 숙였다.

이진욱은 "캐릭터 소개에 앞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지난 1년 반동안 많은 분께 여러모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진심을 전한다"고 말했다.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복귀를 다짐한 이진욱은 긴장도 많이 되지만 한편으론 마음이 편안하다며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과의 조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 느낌 이대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끝까지 열심히 촬영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진욱은 극중 한번 꽂힌 사건은 반드시 해결하는 강력계 형사 독고영을 맡았다. 최자혜 변호사를 도와 함께 진실을 파헤칠 예정이다.

한편, '리턴'에서 악벤져스(악인+어벤져스)로 변한 4인방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살인 사건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오태석, 강인호, 김학범, 서준희는 각각 신성록, 박기웅, 봉태규, 윤종훈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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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왼쪽부터), 봉태규, 윤종훈, 박기웅 / 손진영기자


반가운 얼굴 봉태규는 "기득권이 어릴 때부터 몸에 베어있는 캐릭터다. 별다른 연구 없이 오로지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평소 모습과 극 중 인물의 괴리감이 상당하다. 평소에는 육아에 전념하며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데 현장에 오면 100% 김학범에 집중하게 되더라. 괴리감이 클수록 몰입이 잘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4인방의 리더 격인 오태석 역의 신성록은 "'별에서 온 그대'와는 또다른 악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때는 소시오패스였다면,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순전히 살아오면서 본인의 선택에 의해 악해지는 역할이다. 작품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캐릭터의 색깔도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모인 '리턴'의 매력은 무엇일까. 최근 법정·장르물이 많아진 것과 관련해 고현정은 '리턴'만의 매력포인트를 짚어줬다.

그는 "장르물 뿐만 아니라 드라마가 다양하게 많이 제작되고 있다. 배우 입장에서 이제는 시청률이 얼마 나올지 걱정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누가 보든, 안보는 성의있게 잘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작품 촬영에 임하고 있다. 오히려 더 좋은 쪽으로 집중되는 것 같아 좋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텍스트로 나와있는 대사나 지문을 각각의 배우들이 전형적인 연기로 풀어나가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의 몰입을 유발할 거라고 자부한다.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감독님의 편집 센스가 드라마를 후반부까지 재미있게 끌고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사건의 진범을 밝혀나가는 새로운 스릴러 '리턴'은 17일 10시 첫방송한다.

신정원 기자 sjw199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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