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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김태형 두산 감독 "린드블럼, 니퍼트 몫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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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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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지금은 니퍼트의 몫을 린드블럼이 해야 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 참석해 조쉬 린드블럼을 향한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로 활약한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두산과 145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변화를 선택한 이유를 우선 밝혔다. 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니퍼트는 팔 상태가 많이 무리가 가 있다고 판단했다. 시즌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본인이 버거워했다. 린드블럼은 마운드 운용이 괜찮을 거 같아 보였다. 지금으로선 니퍼트의 몫을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린드블럼와 세스 후랭코프까지 외국인 투수 2명 모두 새 얼굴로 교체했다. 니퍼트와 마이클 보우덴처럼 원투펀치로 활약할 수 있을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선발 로테이션 변화도 예상된다. 김 감독은 "아직은 모른다. 캠프에 가서 봐야 안다"고 말을 아꼈다.

외국인 투수와 함게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도 변화가 있을 거로 보인다. 김 감독은 "투수진은 젊은 선수들이 괜찮다. 장원준과 유희관이 그동안 많이 해줬다. 다음 시즌도 로테이션이 별 탈 없이 돌아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투수 파트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사실 장원준과 유희관 둘이서 워낙 많이 던졌다. 시즌 초반이라도 로테이션을 6명으로 돌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젊은 투수 가운데 이영하와 곽빈이 언급됐다. 김 감독은 "이영하가 마무리 캠프 때 굉장히 좋아 보였다. 시즌 때보다 한 단계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올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곽빈과 관련해서는 "공 자체는 올해 안에 (1군에서) 볼 수 있는 공"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구체적인 구상은 스프링캠프를 지내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전력 보강이 안 되면 마이너스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많이 빠져나갔다. 캠프 때 전력을 구상해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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