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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제임스 한 6차 연장 끝에 소니오픈 아쉬운 준우승…키자이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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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공동 58위

뉴스1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서 6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문 재미교포 제임스 한.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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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패튼 키자이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서 재미동포 제임스 한(한국이름 한재웅)과 6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키자이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합계 17언더파 263타가 된 키자이어는 이날 8타를 줄인 제임스 한과 동률이 돼 연장전 승부를 펼쳤다.

연장전에서 접전이 펼쳐졌다. 연장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둘은 같은 타수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승부를 내지 못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17번 홀(파3)에서 열린 연장 6차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둘의 티샷은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는데 제임스 한의 공이 홀과 더 멀었다.

퍼터로 시도한 두 번째 샷에서도 제임스 한의 공은 홀과 2m거리에 멈췄다. 반면 키자이어의 공은 홀과 약 1m 거리였다.

결국 제임스 한은 보기에 그쳤고 이어 키자이어가 파를 잡아내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키자이어는 지난해 11월 OHL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임스 한은 '연장전=우승' 공식이 깨졌다. 제임스 한은 2015년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연장전에서 우승을 했다. 2016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통산 2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5개를 적어내면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합계 5언더파 275타가 된 김시우는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쳤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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