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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제임스 한, 6차 연장 끝 소니오픈 준우승···김시우 공동 5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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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임스 한, 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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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한, 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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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패튼 키자이어 두 달 만에 2승 달성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재미동포 제임스 한(37)이 6차 연장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했다.

제임스 한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최종일 6차 연장 끝에 패튼 키자이어(미국)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선두와 7타나 뒤진 공동 14위로 마지막 날 경기를 출발한 제임스 한은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 보였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지만 선두와 격차는 여전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15번 홀(파4)까지 6개 홀에서 5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남은 3개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공동 선두를 유지한 제임스 한은 키자이어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우승 퍼팅을 놓치면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두 선수는 연장에서 양보 없는 접전을 이어갔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두 차례 연장에서 나란히 파와 버디를 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7번 홀(파3)로 옮겨 치른 세 번째 연장에서는 파를 기록했다.

다시 18번 홀에서 두 번의 연장 승부를 벌였지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가려지지 않았다. 알 수 없는 승부의 향방은 6번째 연장에서 결정이 났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한 제임스 한은 파 세이브에 성공한 키자이어에게 우승을 내줬다.

2015년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과 2016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3승을 노린 제임스 한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제임스 한을 누르고 우승한 키자이어는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맛본 뒤 불과 두 달 만에 2승째를 거머쥐었다. 2017~2018시즌 가장 먼저 멀티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완주를 한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최종일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75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12언더파 268타 공동 14위로 마쳐 '톱10'에 실패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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