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평창행 확정'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의 장비리스트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프파이프 황제’ 숀 화이트(32·미국)가 평창에 온다.

화이트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스노매스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FIS(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화이트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공중 동작인 ‘더블맥트위스트1260’과 ‘프론사이트 더블콕1440’을 성공시켜 생애 2번째 100점 만점을 받았다.

화이트는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화이트 개인으로선 통산 4번째 올림픽 참가다.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선 실수를 범해 4위에 그쳤다.

화이트는 스노보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다. 동계스포츠 선수를 통틀어서 가장 비싼 몸값이다. 연간 수입이 1000만 달러(약 106억원)를 훌쩍 넘을 정도다. 선수로서 다양한 회사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는 것은 물론 자신의 이름을 건 컴퓨터 게임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사업수완도 탁월하다.

특히 화이트는 자신이 사용하는 장비를 직접 디자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장비에는 ‘THE WHITE COLLECTION’이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

스노보드 장비는 데크, 부츠, 바인딩, 재킷, 팬츠, 장갑, 헬멧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화이트는 세계적인 스노보드 제작 업체인 ‘버튼(BURTON)’과 계약을 맺고 있다.

화이트가 사용하는 보드는 버튼의 TWC PRO 156라는 제품이다. 국내 출시 가격이 86만9000원에 이른다. 여기에 보드에 부착하는 바인딩(Burton Cartel Re:Flex Bindings)은 37만4000원에 이르고 바인딩에 끼우는 부츠(Driver X Boots)는 59만4000원이다.

화이트가 착용하는 의상도 상당히 고가다. 화이트의 재킷(Hertiage Down Jacket Black)은 현재 국내 출시되지 않은 상품이다. 미국에선 약 33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장갑(Gondy Leather Glove)도 미국 현지에서 99.95달러에 팔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판매되는 화이트의 팬츠(Southside Pants Silm)는 가격이 25만3000원이다.

버튼 관계자는 “화이트는 자신이 착용하는 장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단순히 장비의 성능 뿐만 아니라 보드나 의상의 디자인까지 직접 할 정도다”며 “스노보드 팬들에게는 로망과 같은 아이템이다”고 설명했다.

화이트가 활약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모양)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심판 6명이 높이, 회전, 테크닉, 난이도 등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해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를 뺀 4명의 점수 평균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데일리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