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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무리뉴, 산체스 영입 관심 인정...맨시티는 영입 포기(英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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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에 대한 관심을 사실상 인정했고, 맨체스터 시티는 높은 주급 문제로 산체스의 영입전에 발을 빼는 모습이다. 여러 가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황이 유리해졌다.

흥미로운 '장외 맨체스터 더비'가 펼쳐지고 있다. 당초에는 산체스의 맨시티행이 유력했지만 맨시티의 라이벌 맨유가 산체스 영입전에 끼어들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1일 스카이 이탈리아의 소스를 인용해 "맨유가 산체스 영입전에 가세했다. 맨유는 산체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고, 미키타리안의 스왑딜까지 고려한다는 생각이다. 맨유는 산체스의 영입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일단 현지 언론에서는 맨유가 산체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두고 언론 플레이라고 전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무리뉴 감독이 직접 산체스에 대해 언급했고, 사실상 관심을 인정했다.

산체스 영입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무리뉴 감독은 1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다른 클럽의 선수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맞는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 내 선수들에게 관심이 있거나 관심이 없다고 말하면 나는 매우 불행할 것이다. 확실한 것은 현재 산체스는 아스널 선수다. 나는 아스널 선수인 산체스에 대해 말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다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는 세계적인 선수를 1월, 3월 또는 7월에 영입할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당연히 영입을 시도해야 한다. 산체스에 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아스널 선수라는 것과는 별개로 경이로운 선수라는 것이다. 더 이상은 할 말이 없다"며 산체스를 극찬하며 사실상 관심을 인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무리뉴 감독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무리뉴 감독은 산체스를 경이로운 선수로 표현했고, 맨유가 선수의 영입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인정했다"며 무리뉴 감독이 산체스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직접적으로 관심을 표현한 반면 맨시티는 한 발 빼는 모습이다. 영국 '미러'는 12일 "맨시티가 산체스 영입을 포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아스널은 산체스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508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맨시티는 이 금액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한다. 30만 파운드(약 4억 3,000만 원)의 주급 역시 맞춰주기 힘들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현지에서 공신력이 높은 '스카이스포츠'와 'BBC' 역시 "맨시티가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예상되는 산체스의 영입을 꺼리고 있다. 맨시티는 아스널이 요구하는 35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의사가 없고, 준비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상황은 맨유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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