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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폰 사용자 86% "애플, 배터리 무상교체해야“

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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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폰 사용자 86% "애플, 배터리 무상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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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정명섭 기자] 미국 대다수의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의 '배터리 게이트' 보상에 대해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자사 독자 930명을 대상으로 애플이 전날 내놓은 아이폰 성능 저하 보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응답자의 85.6%(805명)이 "충분치 않다"고 답했다. 이들은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체하거나 그에 준하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배터리 교체 가격 지원에 만족하는 응답자는 125명(13.4%)에 불과했다.

애플은 28일 최근 논란이 불거진 아이폰 성능 저하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내년 1월 말부터 12월까지 아이폰6 사용자의 배터리 교체 가격을 79달러에서 29달러로 할인을 골자로 한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국내외 소비자들의 분노는 더 커졌다.

국내 스마트폰 전문 커뮤니티에선 "애플이 반성의 기미가 안보인다", "배터리 교체 비용 5만원을 지원하면서 애플이 마치 선심 쓰듯 한다" 등의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한편 국내에선 아이폰 성능을 고의로 낮춘 애플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참여자가 모집 이틀 만에 5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미국에서도 4건의 소송이 제기됐으며 손해배상청구액만 1000조원대에 달한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자사 독자 930명을 대상으로 애플이 전날 내놓은 아이폰 성능 저하 보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응답자의 85.6%(805명)이 “충분치 않다”고 답했다. (사진=폰아레나)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자사 독자 930명을 대상으로 애플이 전날 내놓은 아이폰 성능 저하 보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응답자의 85.6%(805명)이 “충분치 않다”고 답했다.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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