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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동아시안컵] 북한, 최종전서 중국과 1-1 무승부…1무 2패로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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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북한과 중국의 축구경기에서 북한 안병준이 헤딩슛을 하고 있다. 2017.1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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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북한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중국과 비기면서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북한은 16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북한은 1무 2패(승점 1점)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2무 1패(승점 2점)로 3위가 확정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북한이 잡았다. 북한은 이날 스리백을 들고 나선 중국을 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거센 공격을 펼치면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골은 나오지 않았다.

주도권을 내준 중국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후반 24분 수비수 푸후안을 빼고 미드필더 우시를 투입,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선수 교체 효과는 4분만에 나타났다.

중국은 북한의 코너킥 공격을 막아낸 뒤 바로 시도한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장웬자오가 북한의 왼쪽 측면을 단독 드리블 돌파 한 뒤 웨이스하오에게 패스, 웨이스하오는 침착하게 슈팅을 연결해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다.. 웨이스하오는 지난 9일 한국과의 1차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북한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북한의 슈팅들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거나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던 북한은 후반 36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정일관이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정확한 슈팅을 시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득점이다.

분위기를 잡은 북한은 공세를 높이면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정일관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는 등 골 결정력 면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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