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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팝업TV]‘어서와’ 프랑스 3인방, 현실 같아 더 공감된 첫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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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독일편을 의식하면서 한국에 상륙한 프랑스 3인방. 시작부터 쉽지 않아 더 공감이 되고 몰입이 된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로빈의 프랑스 친구 마르빈, 빅토르, 마르탱이 한국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사상 가장 호평받은 독일 친구들을 의식하면서 독일편보다 더 멋진 여행을 하겠다는 각오를 내세웠던 프랑스 3인방. 프랑스를 상징하는 마린룩을 입고 등장한 이들은 한국 도착부터 숙소가 위치한 곳까지 수월하게 찾아갔다. 길찾기에 있어서는 그 어떤 편보다 수월했기에 한국에서의 꽃길 여행이 기대됐다.

하지만 이들의 수월한 여행은 여기까지였다. 처음 마주한 한국에 호된 신고식을 치른 것. 숙소에 짐을 풀고 나가 처음으로 먹은 떡볶이는 너무 매웠다. 프랑스 3인방은 떡볶이를 “사탄의 퓌레 같다”라고 비유하며 불난 입을 달랬다.

다음 계획도 안풀리기는 마찬가지였다. 기대를 안고 방문한 레트로 게임 카페는 영업 시간이 아니었고, ‘리틀 프랑스’를 떠올리며 찾은 서래마을은 기대와 달랐다. 여행 첫 날이고, 시차 때문에 몸이 더 힘든 것이라고 위안했지만 세 사람은 이미 녹초가 된 상태였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았다. 한국어 회화책으로 익힌 한국어를 통해 음식 주문에 성공하기도 했고, 택시 기사와도 대화를 주고 받았다. 완벽한 발음은 아니지만 영어, 프랑스어가 아닌 한국어로 소통했다는 점에서 프랑스 3인방은 작은 행복을 느꼈다.

밤에는 로빈을 만났다. 프랑스 3인방은 로빈이 평소에 좋아하던 치즈, 생크림, 와인 등을 선물했다. 이에 로빈은 한국 전통음식인 전과 막걸리를 대접했고, 네 사람은 막걸리 사발에 와인 등을 따라마시며 한국에서의 첫 날을 마무리했다.

독일편보다 더 멋진 여행을 하겠다는 각오를 내세우며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3인방. 시작은 수월했지만 낯선 땅에서 여행이 쉽지 않다는걸 체감했다. 하지만 프랑스 3인방이 보여준 모습은 오히려 인간미가 더 넘쳤고,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낯선 곳을 여행할 때의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와닿았다.

한편, 프랑스 3인방의 첫 날 여행은 3.700%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241%)보다 0.541%p 하락한 기록이지만 독일 친구들이 처음 출연한 5회(2.443%)보다 높은 수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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