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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중생활’ 혁오VS오혁, 데뷔 3년차 밴드의 화해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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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혁오의 다툼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연출 전성호)에는 위기를 맞은 씨엘, 오혁, 태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씨엘은 이날 미국 스타일리스 매튜의 전화에 마지못해 외출을 했다. 마침 음악 작업 중이었던 씨엘은 나가지 않겠다고 버텼지만, 매튜는 미국에서도 좀처럼 일에만 매달려 있는 씨엘을 어떻게든 불러내고자 했다. 매튜가 씨엘을 이끈 곳은 폴댄스를 배우는 스튜디오였다. 씨엘은 무대 위의 파워풀함은 온데간데없이 처음 접하는 폴댄스에 좌절을 맛 봤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의 만남도 그려졌다. 17살, 투애니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맺은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한국에 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슬럼프에 빠진 씨엘의 모습에 제레미 스캇은 “때로는 남의 말을 듣지 않아야 할 때도 있다”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이재욱 단장, 쿠시와 함께 부산 나들이에 나선 태양은 즉석만남을 시도했다. 여자친구가 없는 이재욱을 위한 태양과 쿠시의 특단의 조치였다. 무려 빅뱅의 멤버인 태양이 부산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라고 묻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MC 정형돈 역시 “아니 빅뱅이 저래도 되는 거예요?”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끝내 즉석만남 주선은 실패로 돌아갔고 세 남자는 쓸쓸하게 호텔로 돌아왔다. 풀장에서 밤을 보내던 태양은 어린 아이처럼 잠수로 내기를 걸기도 하고, 깡통시장에서 산 잠옷에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밴드 혁오는 이날 냉기류가 흐르는 모습을 드러냈다. 런던, 파리에 이어 암스테르담에서 마지막 공연을 앞둔 혁오는 함께 가벼운 술자리를 가졌다. 데뷔 3년차를 맞은 혁오는 앞으로의 활동을 두고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다. 임현제와 임동건이 6개월 정도 앨범 작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는 것과 달리 대중에게 잊혀지는 게 두려웠던 오혁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주장하기 시작한 것. 결국 대화는 과열됐지만 이튿날 공연으로 인해 끝맺음하지 못한 채 술자리가 끝났다. 다음날 리허설 무대에 올라서도 혁오는 마음 속 앙금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설상가상 마이크에 문제가 생기며 오혁은 불안한 상태에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오혁은 첫 곡에서 실수를 했고 전날 싸움의 마음까지 녹여 혁오 멤버들에게 사과를 했다. 눈 녹듯 사라진 미움의 감정은 사라지고 혁오는 무사히 무대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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