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fn★초점]‘프듀2’→‘더유닛’·‘믹스나인’, 오디션의 꽃 순위발표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 사진=Mnet, KBS, JTBC 제공


서바이벌 오디션의 꽃, 순위발표식이 프로그램마다 다르게 그려지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된 KBS2 '더유닛'과 JTBC '믹스나인'에서는 참가자들의 순위 발표식 현장이 그려졌다. '더유닛'에서는 126명 가운데 36명(남녀 각각 18명)이, '믹스나인'에서는 170명 가운데 71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눈물의 이별과 함께 더욱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서바이벌의 시작을 알린 것.

'더유닛'과 '믹스나인'의 순위발표식은 분명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래서 올해 많은 관심을 모았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와 '아이돌학교' 순위발표식 현장도 떠올리게 했다. 데뷔조와 탈락자가 정해진 서바이벌인 만큼 순위발표식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지표로서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

파이낸셜뉴스

▲ 사진=KBS2, JTBC 화면 캡처


먼저 '더유닛'의 선배 군단의 비는 각 조의 리더에게 탈락자 이름이 적힌 종이를 건네주며 참가자들끼리 이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탈락자들과 만나 애정어린 격려를 전했다. 긴장감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이런 방법을 통해 착한 오디션 '더유닛'의 취지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믹스나인'의 양현석 프로듀서는 조별 탈락자와 합격자를 그 자리에서 호명하며 긴장감 있는 발표를 진행했다. '러브 인 디 아이스'와 '우리 집' 팀을 제외한 모든 팀에서 1명 이상의 탈락자가 발생해 반전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대 세트 구성은 한동철 PD의 전작 '프로듀스 101'을 연상케 했다.

파이낸셜뉴스

▲ 사진=Mnet 화면 캡처


'프로듀스 101 시즌2' 당시 순위발표식은 한 회에 걸쳐 그려질 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1차에서 58명, 2차에서 35명, 3차에서 20명이 각각 호명돼 순위가 적힌 의자에 앉는 형식이었으며 연습생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런 긴장감이 프로그램 자체의 인기로도 직결됐다.

'아이돌학교'는 학교 콘셉트에 걸맞게 교실 또는 조회대에서 매회 생방송으로 순위를 공개했다. 9등까지의 데뷔조 학생만 의자에 앉거나 외투를 입는 특전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생방송이라는 특징 덕분에 스포일러 없이 육성회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켰고, '아이돌학교'의 색깔을 만들었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2'와 '아이돌학교'가 그랬듯 '더유닛'과 '믹스나인' 역시 첫 탈락자가 발생한 순위발표식을 통해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경연 무대와 온라인 투표가 남아있는 만큼 시청자들의 새로운 선택을 받을 참가자가 누구일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