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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오타멘디 결승골' 맨시티, 맨유 꺾고 EPL 최다 1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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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홈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고 EPL 단일 시즌 최다 14연승을 달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본머스전 3라운드 2-1 승리 이후 14경기 연속 승리를 맛봤다. 14연승은 EPL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아스널(2001~2002시즌)과 첼시(2016-2017시즌)가 보유한 13연승이 최고 기록이었다.

이날 승리로 15승 1무 승점 46을 기록한 맨시티는 2위 맨유(승점 35)를 승점 11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반면 맨유는 이 경기 전까지 홈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날 맨시티에게 패하면서 ‘안방불패’ 신화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철저히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나섰다. 맨시티도 맨유의 역습을 경계하면서 적극적인 공격을 자제했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맨시티는 전반 4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비드 실바는 공중볼을 다투는 상황에서 맨유 수비수가 놓친 공이 자신의 앞으로 흐르자 재치있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추가 시간에 역습 찬스에서 마커스 래시퍼드의 골로 1-1 동점을 만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맨시티는 1-1로 후반 9분에 터진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낚았다.

맨유 공격수 루카쿠의 결정적인 실수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맨시티는 후반 9분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실바가 올린 크로스를 루카쿠가 걷어낸다는 것이 동료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의 몸을 맞고 굴절돼 맨시티의 오타멘디에게 넘어갔다. 오타멘디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는 다시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맨시티의 수비벽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대로 2-1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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