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20개, 종합 4위 계획 청신호
이상호, 스노보드 유로파컵 정상
이상화, 500m 간발 차로 은메달
이승훈, 4차 대회 매스스타트 금
윤성빈, 스켈레톤 3대회 연속 우승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로고. |
2014년 12월 대한체육회는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8, 은 4, 동 8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 6, 은 6, 동 2개를 따내 역대 최고성적(5위)을 거뒀던 2010 밴쿠버올림픽을 뛰어넘는다는 계획이다.
금메달 전략 종목은 단연 빙상이다. 한국은 쇼트트랙(4~5개)과 스피드스케이팅(2~3개)에서 7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썰매·설상 종목에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한다는 계산이다. 3년 전만 해도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홈 코스의 이점에다 정부와 기업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평창 올림픽을 60일 앞둔 현재는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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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특유의 레이스 운영 능력이 빛을 발했다. 이승훈은 중반까지 2위 그룹에 머물렀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절묘하게 안쪽을 파고들어 선두로 올라섰다. 함께 출전한 정재원(16·동북고)이 앞에서 달리며 선두를 견제하고 이승훈이 편하게 달리는 전략이 돋보였다. 이승훈은 “정재원의 도움 덕분에 우승했다.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여자 매스스타트 기대주 김보름(24·강원도청)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과 마찬가지로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김보름은 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지난 2월 강릉 세계선수권에선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올해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고, 2차 대회에는 불참했다. 김보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홈 링크의 이점을 누릴 전망이다. 강릉 아이스링크는 웜업존의 폭(5m)이 다른 곳(4m)보다 넓어 코너 구간이 가파른 편이다. 안쪽 추월에 능한 쇼트트랙 출신 두 선수에겐 안성맞춤이다.
이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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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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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메달밭인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달 국제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네 차례 월드컵에서 금 15, 은 11, 동 8개를 따냈다.
이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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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 세계랭킹 1위 듀오’ 라도슬라프 얀코프(불가리아·2위), 뒤푸르와 합동 훈련을 했다. 그 결과 10차례 맞대결을 하면 7~8차례 승리를 거둘 정도로 기량이 늘었다. 지난 시즌엔 서너 번 이기기도 벅찼던 상대들이다.
송지훈·김효경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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