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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SS드라마]감옥 소재 '의문의 일승', '~감빵생활' 다른 전개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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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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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감옥을 소재로 한 두 편의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첫 방송한 tvN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이하 감빵생활)과 27일 첫 방송한 SBS 월화극 ‘의문의 일승’이다. 두 드라마는 감옥과 재소자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는 닮았지만 드라마의 전개는 전혀 달라 보는 재미를 전한다. ‘감빵생활’과 ‘의문의 일승’의 같은점, 다른점을 알아본다.

두 드라마의 공통점은 주인공이 모두 감옥에 갇힌 재소자라는 점이다. ‘의문의 일승’ 김종삼(윤균상 분)은 아직 사연이 밝혀지지 않은 사형수이고, ‘감빵생활’ 김제혁(박해수 분)은 잘나가는 야구선구에서 여동생 강간미수범을 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나 두 주인공 모두 행동에 제약이 있고 극한 상황에 내몰리는 감옥에서 생활하면서 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김종삼은 동료의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탈옥을 감행하다 이상한 일에 엮이게 되고, 김제혁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감옥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비리들을 하나씩 해결하는 해결사 노릇을 하게 된다.

‘감빵생활’은 보다 사실적인 감옥 생활을 보여준다. 제작진이 1년 넘게 감옥 경험자들을 인터뷰하고 자료 조사를 했다고 밝힌 것 처럼 감옥 안의 재소자는 물론 교도소 직원들의 삶까지 디테일하게 보여줘 사실감을 전한다.

이에 비해 ‘의문의 일승’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됐다. 김종삼이 교도소에서 잠깐 탈옥해 ‘좋은 일’을 하고 감옥으로 돌아오는 설정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다. 그러나 이같은 판타지를 기반으로 수감자 뿐 아니라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박진감 넘치게 펼칠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을 갖게 만든다.

‘감빵생활’은 1,2화에서 주인공이 구치소에 머물다 징역 1년이 확정되면서 3화부터는 교도소로 이감돼 본격적인 감빵 생활이 시작된다. 구치소 보다 더욱 파란만장한 인물들과 한 방을 쓰게 돼 보다 버라이어티한 일들이 벌어질 전망이다.

‘의문의 일승’ 역시 김종삼이 사형수가 된 사연과 동료 수감자들의 사연, 오일승 형사를 살해한 의문의 세력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어서 흥미롭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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