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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첫방! 이판사판] 판사님, 저는 본방사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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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funE | 김재윤 기자] “더 이상 검사, 변호사의 들러리를 거부한다!”, “이제는 ‘판드’(판사 드라마)다!”

SBS가 본격 판사 드라마를 표방한 새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과영)을 선보인다.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제작 CT E&C)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박은빈 분)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연우진 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오늘(22일) 첫선을 보인 이후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갈 ‘이판사판’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타이틀 의미와 다른 치밀함

‘이판사판’의 사전적 의미는 ‘막다른 데 이르러 어찌할 수 없게 된 지경’이다. ‘될대로 되라’는 뜻과는 달리 드라마 ‘이판사판’은 국내 최초 판사 드라마를 표방한 만큼 꼼꼼하고 치밀한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이판사판’은 SBS 드라마가 올해 선보여온 ‘귓속말’과 ‘조작’ 등 사회물 시리즈를 잇는 작품으로,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다.

특히, ‘이판사판’은 여러 면에서 기존 드라마들과 다른 관전 포인트들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법정 드라마는 많았지만, 법원 드라마는 없었다.

무엇보다, 검사와 변호사가 등장하는 많았지만, ‘이판사판’은 판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주인공 직업이 판검사 변호사가 아닌 법원을 주 무대로 판사들과 직원들의 삶을 리얼하게 그린 것.

이에 ‘이판사판’은 그동안 엄숙주의에 가려진 법원의 민낯을 샅샅이 드러내는 동시에 판사들의 치열한 삶, 갈등과 애환, 욕망과 좌절까지 두루 그려낼 예정이다. 아울러, 사법고시 시대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로스쿨 시대가 도래한 것과 발맞춰, 극 중에서 로스쿨의 괴짜들이 모인 ‘오판 연구회’의 활약상도 그린다.

연출을 맡은 이광영 PD는 “검사 변호사를 그리면서 판사를 도구로 다루는 기존 드라마가 아닌, 판사들의 삶을 조명하는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변호사 검사들은 많이 봤다. 그렇기에 판사는 뭐 하는 사람일까 궁금해졌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판사가 영장을 기각하기도 하고, 허하기도 하는데 드라마에서는 단역 이상으로 캐스팅해본 적이 없었다. 중요한 사람들인 것 같아 단역 아닌 주인공으로 앉히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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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의 신구 조화

캐스팅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판사판’엔 라이징 스타들은 물론, 믿고 보는 중견 배우들까지 조화롭게 포진되어 있다.

먼저, ‘청춘시대 2’를 통해 새로운 대세 배우로 떠오른 박은빈과 ‘로코’ 배우로 브라운관에서 맹활약한 연우진이 각각 타이틀롤인 ‘이판’(이정주 판사)과 ‘사판’(사의현 판사)을 연기한다.

박은빈은 역대급 꼴통으로 불리는 서울지방법원 판사 이정주 역할을 맡았다. 이정주는 법정에서 반성의 기미 전혀 없는 파렴치한 피고인을 보면 뚜껑부터 열려 육두문자 날리는 욱하는 꼴통 판사다.

하지만 정주는 오빠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실종된 정의를 찾기 위해 스스로 문제적 판사로 변모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연우진은 극 중 엘리트 판사 ‘사의현’ 역을 맡았다. 사의현은 어릴 적부터 존경받는 판사의 꿈을 키운 인물, 의현은 남다른 냉철함과 예리함으로 기록을 꼼꼼히 검토해 명 판결문을 쓰고, 특유의 유연함과 현명함으로 원고와 피고를 중재하는 조정의 달인이다.

또한, 금수저 태생이나 돈, 권력, 학연, 지연을 거부하며 법과 양심대로 소신껏 판결하는 정의로움을 무기로 삼고 있다.

박은빈과 연우진은 나이 차를 극복하고, 때로는 티격태격하고, 때로는 서로에게 힘이 되면서 동고동락할 예정이다.

또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온 동하도 이정주(박은빈 분)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엘리트 검사인 ‘도한준’ 역을 맡았다.

도한준은 한 번 잡은 범인은 절대 놓지 않고, 윗선의 부당 지시에는 불복하는 등 검찰청 내에서 미친개 검사로 통하는 인물. 판사 이정주(박은빈 분), 사의현(연우진 분) 등과 호흡을 맞추며 사건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동하는 ‘수상한 파트너’에서 섬뜩한 연쇄살인마로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이판사판’에서는 심판자의 위치에 올라 눈길을 끈다.

아울러, 걸그룹 베스티의 멤버 해령도 연기자 나해령을 변신을 꾀한다. 나해령은 극 중 걸그룹 출신이자 재벌 3세지만 금수저라는 이유만으로 마녀사냥식 여론재판을 받는 진세라 역을 맡았다.

진세라는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과외 선생님으로 인연을 맺은 사의현로 인해 마음을 다잡고 로스쿨에 들어간다.

또한, 김해숙 이덕화 등 연기력 탄탄한 중견 연기자들도 뒤를 받친다. 김해숙은 존경받는 판사이자 로스쿨 교수로 극 중 중요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유명희 역을 맡았다.

이덕화는 극 중 야당 실세 국회의원이자 야망가 도진명 역할을 맡았다. 도진명은 '미친개 검사'라고 불리는 도한준 검사의 아버지이자, 로스쿨 교수인 유명희의 남편이다. 도진명은 추후 아버지의 가면을 벗기려는 아들 도한준과 마찰을 빚게 된다.

특히, 김해숙과 이덕화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 ‘호텔킹’에 이어 ‘이판사판'을 통해 세 번째 부부 호흡을 맞춘다.

또한, 최정우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거대 로펌 대표 사정도 역을, 우현과 이문식은 각각 최고수 판사와 오지락 판사로 등장, 독특하고 맛깔스러운 ‘감초 연기’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 모든 장르 복합된 ‘종합선물세트’

‘이판사판’은 법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판드’ 속에 여러 가지 장르를 복합시켜, 감각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판사이기 이전, 인간으로서 판사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욕망과 고뇌부터 법원 내에서 이뤄지는 권력과 암투 등 각 사건들이 그물망처럼 연결되는 내러티브로 짜릿하고 충격적인 반전과 스릴러가 펼쳐지는 것.

또한 달콤한 멜로와 로맨스,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 코믹까지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교훈과 가슴 벅찬 감동, 공감을 안겨줄 전망이다.

제작진 측은 “‘이판사판’은 그동안 직업으로서만 다뤄져 왔던 판사들의 인간적인 내면과 삶의 모습들을 다방면으로 그려낸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장점과 독창적인 특징을 갖춘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신선한 피, 젊은 배우들과 연륜과 관록의 배우들이 만들어낼 ‘이판사판’의 시너지 효과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판사판’은 서인 작가와 SBS ‘퍽’ 연출, ‘초인가족’을 공동 연출한 이광영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22일(오늘)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jsa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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