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다구치 가스토, 결승전 선발 격돌
일본 야구대표팀의 사령탑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 (사진=노컷뉴스) |
일본 야구대표팀의 사령탑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다시 열리는 한일전도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일본은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8-2로 꺾었다. 2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한 일본은 조 2위 한국과 19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벌이게 됐다.
개막전에 이어 다시 한번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일전이다. 이나바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를 확인하고 내일 라인업을 잘 생각해 보겠다"며 "한국이 한 번 패했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를 이기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우리는 그 이상의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도 일본 대표팀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나바 감독은 "여기는 일본이다. 일본 팬들의 힘을 받아 잘 싸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 선수 가운데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호투가 단연 돋보였다.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1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당초 이마나가는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보다 앞선 대만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나바 감독은 이마나가 기용에 대해 "좌타자로 구성된 대만의 클린업 트리오가 무섭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좌완 투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이마나가를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결승전 선발 투수로 박세웅을 예고했다. 일본은 다구치 가스토를 마운드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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