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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헤인즈 트리플더블' SK, 라틀리프 버틴 삼성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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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K 애런 헤인즈. (KBL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서울 SK가 서울 삼성과의 'S더비'에서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진땀승을 거뒀다.

SK는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8-86으로 이겼다.

SK는 에이스 헤인즈가 15점, 13리바운드, 12도움 등 이번 시즌에만 3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테리코 화이트도 27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12승3패를 기록, 이날 승리한 2위 전주 KCC(11승5패)에 1.5경기 앞선 선두를 지켰다.

특히 SK는 삼성 원정 8연패에서 벗어났다. SK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승리한 것은 2014년 11월 26일 이후 1088일만이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SK는 종료 18초를 남기고 상대 김동욱에게 3점포를 맞고 85-84로 쫓겼다.

삼성은 헤인즈에게 파울 작전을 펼쳤고 헤인즈가 자유투 1개만 성공시키면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팬들의 이목이 쏠린 순간, 종료 직전 삼성 이동엽이 던진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SK가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삼성 라틀리프는 이날 25점 14리바운드를 기록, KBL 최초로 5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안양에서는 원정팀 DB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77-70으로 제압했다.

DB는 디온테 버튼이 1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로드 벤슨도 10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인삼공사는 큐제이 피터슨이 27득점, 데이비드 사이먼이 18득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9-46으로 밀리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고양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KCC가 고양 오리온을 84-77로 꺾고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6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3쿼터까지 62-67로 뒤지던 KCC는 막판 안드레 에밋과 하승진의 연속 득점으로 뒤집기쇼를 완성했다. 에밋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0점을 꽂아 넣었다.

KCC는 에밋이 25점, 하승진이 18점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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