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24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셧아웃...7연승 고공행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명가’ 삼성화재가 7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33-31 25-20 25-19)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 개막 후 2연패 뒤 7연승을 달렸다. 7승2패 승점 20으로 2위 KB손해보험(6승3패 승점 16)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 늪에 빠졌다. 3승 6패 승점 11로 6위에 계속 머물렀다.

1세트가 최대 고비였다. 삼성화재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첫 세트를 33-31로 따냈다. 세트 중반 15-19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신인 김정호의 서브 기회 때 연속 5점을 뽑아 20-19 역전에 성공했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31-31에서 박철우의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균형을 깬 뒤 타이스의 후위 공격까지 더해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삼성화재는 2세트와 3세트를 손쉽게 따내면서 셧아웃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양 팀 최다인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68.75%로 승리로 이끌었다. 박철우와 김규민도 18점, 11점으로 타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 12점에 공격 성공률은 40.90%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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