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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최민정·심석희,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 1500m 금·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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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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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민정과 심석희가 여자 1500m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최민정은 18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여자 1500m에서 2분24초515 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월드컵 1차, 2차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3차대회에서는 심석희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4차대회에서 다시 정상의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1500m에 출전한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이 모두 결승전에 안착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마리안 생젤레, 킴 부탱(이상 캐나다), 한유통(중국),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결승 레이스를 펼쳤다.

7명의 선수가 출전한 결승전. 한국 선수들은 레이스 초반 후방에 머무르며 치고나갈 기회를 노렸다. 이후 김아랑과 심석희가 번갈아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생젤레, 킴부탱과 자리싸움을 펼쳤다.

한국은 5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다시 치고 나갔다. 이어 3바퀴가 남은 상황에서는 최민정이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최민정과 심석희가 나란히 1,2위 자리를 차지했고, 결국 최민정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2위로 골인했다.

한편 동메달은 킴부탱이 가져갔다. 김아랑은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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