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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SPO일러] '마드리드의 진정한 주인은?' AT 마드리드 vs 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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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엘클라시코'와 더불어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마드리드 더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스페인에서 가장 치열하기로 유명한 마드리드 더비를 'SPO일러'로 전망한다.

* 경기 정보: 2017-18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레알 마드리드. 2017년 11월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메트로폴리타노, 마드리드(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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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AINST: 치열한 역대 전적,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더비

엘클라시코와 함께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더비답게 매해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역대 전적은 레알 마드리드가 146승 63무 70패로 앞서고 있다. 역대 전적만 놓고 보면 레알 마드리드의 압승이다.

하지만 최근 10경기를 놓고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4승 3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대등한 상대 전적이다. 마드리드의 진정한 주인 자리를 놓고 몇 년째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시즌 첫 맞대결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 NOW: 지지 않고 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주춤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

나란히 3, 4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이다. 승점은 23점으로 같고 레알 마드리드가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위다. 비기지만 않는다면 두 팀의 순위는 바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승 5무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와 함께 아직 패가 없는 팀이다. 최근 5경기는 2승 3무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승리한 두 경기가 모두 1점차 신승이다.

득점력이 가장 고민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득점은 16득점으로 상위 5개 팀 중 가장 낮다. 30득점의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와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특히 팀의 주포인 앙투안 그리즈만이 리그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는 주춤했다. 초반부터 경기력에 말이 많았는데, 10월 30일 지로나전 1-2 패, 11월 2일 토트넘전 1-3 패로 시즌 첫 연패를 하면서 위기설에 불이 붙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위기가 아니다"고 단정했지만 좀처럼 비판은 식지 않고 있다. 다음 경기인 라스팔마스전에서 3-0으로 이기면서 어느 정도 진화는 한 상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진이 뼈아프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서 받은 징계로 5경기 출정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에서 풀려 돌아왔지만 리그 7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슈팅을 37개를 시도했지만 단 1개만 골망을 흔들었다. 확률로 따지면 2.7%다.

레알 마드리드에 그나마 다행인 것인 루카 모드리치와 다니 카르바할이 부상에서 돌아온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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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PLAYER: '새 홈 구장 첫 골 주인공' 그리즈만 vs '두 줄 수비 뚫어라' 이스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러니 저러니해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의 활약이 필수다. 리그 1골에 그치고 있지만 국가대표에서 부진을 털고 왔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소집돼 2-0으로 이긴 웨일스전에서 골을 넣는 등 골 감각을 끌어올리고 돌아왔다.

특히 새 구장인 메트로폴리타노 첫 골의 주인공이 그리즈만이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골 감각을 끌어올렸고 새 구장 첫 골의 주인공이라는 좋은 기억을 되살린다면 레알 마드리드 격파에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가 부진하다. 문제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마법같이 부활에 성공하면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최고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스코의 활약을 기대해야 한다.

이스코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4골로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줄곧 로테이션 멤버로 있다 지난 시즌부터 잠재력을 꽃 피우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은 팀의 중심으로 완벽하게 자리잡았다. 소속 팀은 물론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특유의 두 줄 수비를 허물기 위해 상대 진영을 쉼없이 파고들고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이스코의 활약이 절실하다.

글=김도곤 기자<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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