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6 (목)

한화, '젊고 건강한' 27세 좌완 휠러 영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샘슨에 이어 젊은 선수로 외국인 투수 진용 짜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영입한 제이슨 휠러. [MLB닷컴 캡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좌완 제이슨 휠러(27)를 영입했다.

꾸준히 선발 투수로 던진 젊고 건강한 투수다.

한화는 15일 "휠러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7만5천 달러 등 총액 57만5천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휠러는 키 1m98㎝, 체중 116㎏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투수다.

한화는 "안정된 제구력에 평균 구속 140㎞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단 두 차례만 섰다.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경기 구원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5실점 3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는 대부분 선발로 뛰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56승 40패, 평균자책점 3.74다.

2017년 한화는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지닌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미 내리막길에 접어들어 빅리그에서 구원 투수로 뛴 둘은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한화는 2018년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며 '건강하고 젊은 선발투수'라는 확실한 기준을 세웠다.

12일에 영입한 우완 키버스 샘슨(26)도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뛴 건강한 젊은 투수다.

한화는 "우리 팀은 확실한 외국인 투수 영입기준을 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선수들을 지켜봤다. 샘슨에 이어 휠러까지 이 조건에 맞는 투수들이었다"고 설명했다.

한용덕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한화는 '젊은 팀'으로 탈바꿈하려 한다. '건강'을 화두로 과거 사령탑들과의 차별화에도 신경 쓰고 있다.

외국인 투수 영입도 빠르게 마무리하며 변화를 위한 가속 페달을 밟았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