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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 NL 올해의 감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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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리 러벨로(5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러벨로는 15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 투표 결과 1위표 18개, 2위표

5개, 3위표 6개를 얻어 총점 111점으로 데이브 로버츠(다저스), 버드 블랙(콜로라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보스턴 벤치코치였던 러벨로는 지난 시즌 애리조나 감독을 맡아 93승 69패를 기록하며 팀을 와일드카드 1위로 이끌었다. 애리조나는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다.

매일경제

러벨로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6시즌 69승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지구 4위로 추락했던 애리조나는 러벨로의 지휘 아래 전년보다 24승을 더하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큰 변화였다.

애리조나 감독이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것은 밥 멜빈(2007), 커크 깁슨(2011)에 이어 통산 세번째다.

그의 수상으로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은 통산 여덟번째, 그리고 4시즌 연속 신인 감독 수상자를 배출했다. 맷 윌리엄스(워싱턴, 2014), 제프 배니스터(텍사스, 2015), 로버츠에 이어 4년 연속 신인 감독이 상을 받았다.

한편, 최종 후보에 오른 로버츠와 블랙은 이날 로버츠의 집에서 함께 결과를 지켜봐 화제가 됐다. 둘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감독과 벤치코치로 함께한 인연이 있다.

두 사람 중 로버츠는 1위표 5개, 2위표 8개, 3위표 6개를 얻어 55점으로 2위, 블랙은 1위표 3개, 2위표 6개, 3위표 10개로 43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리빌딩중인 팀을 이끌고 막판까지 순위 경쟁을 벌인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은 1위표 3개, 2위표 4개, 3위표 6개를 얻어 4위, 워싱턴 내셔널스를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으로 이끈 더스티 베이커 전 감독은 1위표 1개 2위표 6개 3위표 2개 25점으로 5위, 조 매든 컵스 감독은 2위표 1개를 얻어 6위에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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