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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손흥민 동료' 에릭센 해트트릭...덴마크,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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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일랜드를 상대로 골을 넣고 환호하는 덴마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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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마지막으로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덴마크는 1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일랜드에 5-1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아일랜드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던 덴마크는 1·2차전 합계 1승1무로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덴마크가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서 유럽 지역에 배정된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 주인도 모두 가려졌다.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벨기에,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스페인 등이 각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크로아티아,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막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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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덴마크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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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웃은 팀은 아일랜드였다. 전반 6분 만에 셰인 더피(브라이트)가 선제골을 넣어 초반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덴마크가 전반 29분 아일랜드 사이러스 크리스티(미들즈브러)의 자책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상대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그 중심엔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었다. 에릭센은 전반 32분 역전골을 시작으로 후반 18분과 후반 31분에 연속 골을 성공시키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 니클라스 벤트너(로젠보리)의 페널티킥 골까지 더해 5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아일랜드는 16년 만에 본선진출을 노렸지만 기세가 오른 덴마크를 넘는데 실패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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