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방지기구 국제회의 개막
'러시아 스캔들' 집중 논의
조직위는 캠페인 참여자 중 2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는 기회를 주고,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도 증정할 예정이다.
2017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위원장 크레이그 리디) 국제회의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14일 정부대표 회의가 열린 데 이어 15일 집행위원회, 16일 이사회가 이어진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엔 WADA 집행위원회 위원 12명과 이사 38명을 포함해 30개국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행사로 평창도핑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도핑방지규약 개정과 각국 도핑방지기국의 규정 준수 현황 등 통상적인 안건 외에 러시아 반도핑기구(RUSADA)의 복권 문제와 러시아 도핑 스캔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WADA는 러시아 정부가 조직적으로 관여한 도핑 스캔들을 입증할 자료를 입수해 분석 중이며, 이 정보를 이번 집행위원회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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