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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한국-세르비아]신태용 “前경기 전략 그대로…유럽팀에도 통하는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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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치러지는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대 1로 이겼던)콜롬비아전과 비교해 틀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 콜롬비아전에서 잘됐던 것이 유럽을 상대로도 통하는지 비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지난 7월 신태용호가 출범한 뒤 거둔 첫 승리다.

신 감독은 13일 오후 울산 문수구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르비아는 러시아 월드컵에 나가는 벅찬 상대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콜롬비아전처럼 잘 준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 감독은 “그동안 한국은 피지컬과 힘이 좋은 유럽, 특히 동유럽 팀들에게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힘이 좋은 만큼 민첩성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세르비아와 싸워보면 월드컵에서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주장 기성용(28·스완지)은 “콜롬비아전과 세르비아전은 월드컵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다. 평가전 승패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강팀들을 상대로 뛰다보면 선수들 모두 월드컵에서 어떤 경기를 해야 하는지 알게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세르비아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에 출전하는 만큼 좋은 팀이다. 터프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르비아 주장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33·제니트)는 “소속팀에서 한국 선수들을 많이 상대해봤다. 그들은 터프하고 강인했다. 이번에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과 세르비아는 오늘(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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