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마녀의 법정` 정려원VS윤현민, 변호사와 검사로 재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마녀의 법정' 정려원과 윤현민이 재판장에서 만났다.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극본 정도윤/연출 김영균, 김민태) 11회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마이듬이 검사를 관두고 돈에 쪼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이듬은 로펌에 찾아가 스스로를 광고하는가 하면, “오천만 원만 먼저 달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하지만 로펌은 마이듬에게 “물의를 일으켰던 변호사는 받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며 불합격시켰다.

결국 마이듬은 검찰청 앞까지 가 사람들에게 직접 명함과 물티슈까지 나눠줬다. 이 모습을 손미영(김재화 분)과 구석찬(윤경호 분)이 목격했고, 마이듬은 수치심에 급히 도망쳤다. 이후 마이듬은 술을 잔뜩 먹고 대리기사를 불렀다.

하지만 대리기사는 마이듬을 성추행으로 고소했다. 이에 마이듬은 여진욱을 찾아갔고, “난 기억이 없다. 불기소 처분해라”라고 당당히 말했다. 대질 신문 결과 마이듬의 주장은 사실로 밝혀졌다. 대리기사가 마이듬의 지갑을 훔치려다 들키자 성추행으로 기소했던 것.

이후 검찰청을 나오던 마이듬은 이상현이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전화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상현은 유명 파티셰로, 잡지 사진을 찍는 양유진(손담비 분)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마이듬은 이상현의 변호를 맡게 됐고, 여진욱이 검사로 법정에 섰다.

첫 재판은 마이듬의 승리였다. 마이듬은 법정에서 CCTV와 편의점 영수증을 증거로 제시했고, “피해자는 가해자와 함께 콘돔을 샀으므로 성관계에 동의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마이듬은 피해자 양유진에게 주량을 물으며 “주량의 반도 안 되는 술을 마셨는데 정신을 잃었다는 건 거짓말을 했다는 거네요?”라며 몰아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재판 이후 마이듬은 이상현의 실체를 알았다. 이상현이 레스토랑에서 다른 여자에게 약물을 넣은 와인을 먹이는 모습을 목격한 것. 이에 마이듬은 증거 사진을 여진욱에게 보였고, 재판장에서 ‘데이트 강간 약물’이 밝혀지도록 상황을 조작했다. 그러면서 마이듬은 “변호인은 피의자 이상현의 변호를 사임합니다”라고 선언해 통쾌함을 자아냈다. 이상현은 징역 3년에 처해졌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